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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창리 발사장 새 움직임.. “협상 위한 지렛대 포석”

기사승인 2019.12.07  1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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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5일,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엔진을 재가동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협상을 위한 지렛대 포석’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한의 실제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지렛대를 얻기 위한 ‘보여주기’식 활동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VOA에, 북한의 움직임은 탄핵 등 국내외 현안에 둘러싸인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내 여론을 다시 자신들에게 끌고 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엔진시험을 통해 실제 동창리에서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우주 연구 활동을 가장한 인공위성 발사가 북한이 말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존 페퍼 ‘외교정책 포커스’ 소장은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 움직임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역설적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은 미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애가 타는 쪽은 북한이며, 미국이 연말 시한에 반응하도록 하기 위해 거친 언사와 도발 징후를 계속 내비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VOA는 “두 전문가는 모두 김정은 위원장의 내년 신년사가 북미 협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알렸다.

한편, CNN 방송이 입수한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5일자 사진에는 동창리 시설 중 발사 시설이 아닌 엔진시험 시설에서 전에 없던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들의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CNN에, 위성발사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쓰이는 엔진을 시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엔진시험은 미사일이나 위성 발사와 같은 수준의 도발 행위는 아니지만 활동 재개 자체로 중대한 변화이며, 더 위협적인 무기 발사를 위한 사전단계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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