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공이 지체됐던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준공식이 4일 진행됐다.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준공식 테프를 자르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이 지체됐던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준공식이 4일 진행됐다. 어랑천은 함경북도 동해안 쪽에 위치하며 어랑군에는 어랑농업개발구가 지정돼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어랑천지구에 솟아오른 팔향언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유훈과 당정책관철에 떨쳐나선 건설자들이 겹쌓이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 헤치며 쌓아올린 자력갱생의 거대한 창조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중단되다싶이 한 어랑천발전소건설실태를 현지에서 료해하시고 언제건설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세워주시였으며 크나큰 믿음을 함경북도인민들과 건설자들에게 베풀어주시면서 기적과 위훈창조에로 이끌어주시였다”는 것.

어랑천발전소는 1981년 6월 김일성 주석의 교시로 건설이 시작됐지만 완공되지 못한 상태로 지체돼 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7월 어랑천발전소를 방문해 “도대체 발전소 건설을 하자는 사람들인지 말자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며 “한심하다”고 질타한 바 있다.

통신은 “팔향언제가 웅장하게 건설됨으로써 대규모수력발전기지인 어랑천발전소완공을 앞당길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였으며 나라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고 함경북도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서 큰 전진을 이룩할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캡쳐사진 -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5일 이례적으로 김재룡 내각총리의 준공사 전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룡 총리는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가 완공된것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력사의 가장 엄혹한 도전을 과감하게 짓부시며 전진해나가는 주체조선의 일심단결과 발전면모에 대한 힘있는 시위로 된다”며 ”기념비적창조물”로 규정했다.

“수십년이 지나도록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제대로 관철하지 못한 일군들과 건설자들에게 언제건설을 빨리 끝내고 수령님과 장군님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자고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며 새로운 위훈창조에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정력적인 령도는 만년언제를 쌓아올린 불가항력적힘의 원천이였다”는 것.

특히 “백두대지에서 타오른 영웅신화창조의 불길을 어랑천전역에 지펴올릴 일념을 안은 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 건설자들은 대형보온덧집을 지어놓고 콩크리트부재들을 쌓는 한편 대형부재휘틀을 제작하고 언제기중기주행로교각타입을 진행함으로써 겨울철에는 언제건설을 할수 없다던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일정대로 공사를 밀고나갔다”고 각별히 언급했다.

또한 “팔향언제는 단순히 전력생산을 위한 구조물이 아니라 당중앙을 옹위하는 방탄벽이라는 심정으로 어려운 속에서도 물심량면으로 지원한 함경북도인민들,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책임적으로 생산하고 수송한 련관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 돌격대를 뭇고 건설장에 달려나와 방대한 량의 골재를 채취하여 건설에 이바지한 도안의 녀맹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은 한마음한뜻으로 뭉쳐 당의 구상을 빛나게 실현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상을 다시한번 힘있게 보여주었다”고 여러 단위들의 기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룡 총리는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으로 어랑천발전소건설을 2020년까지 끝내야 하겠다”며 “팔향언제를 우리 나라 수력구조물의 본보기가 될수 있게 책임적으로 관리하며 전력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나가야 하겠다”고 제시했다.

▲ [캡쳐사진 - 노동신문]
▲ [캡쳐사진 - 노동신문]

강력한 국제적 경제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에너지 문제 해결이 북한 경제개발에서 가장 화급한 현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공사에 이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준공테프를 끊었고, 돌격대원들과 지원자들의 합창공연 ‘수령결사옹위의 언제우에 메아리치는 신념의 노래’를 관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봉주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오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 동정호 내각부총리, 리히용 함북도당위원장, 장혁 철도상, 권성호 국가건설감독상, 관계부문 일군들, 인민군 잔병들, 건설자들, 발전소종업원들, 도안의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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