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5일 홍콩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자료제공-외교부]

홍콩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홍콩 전 지역에 여행자제인 2단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홍콩시위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 2019년 11월 15일부로 홍콩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2단계 ‘황색경보’에 해당하는 여행자제는 체류자의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것을 당부하는 조치이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 치안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를 보다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3단계 ‘적색경보’는 긴급용무가 아니면 철수, 여행 취소 연기이며, 4단계 ‘흑색경보’는 체류자 즉시 철수, 여행금지에 해당한다.

앞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홍콩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주목을 하고 있다”며 “홍콩의 상황이 조속하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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