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록강 건너편으로 바라본 자강도 만포시 문악동 농촌 풍경. 배추걷이가 한창이다. [사진 - 조천현]

가을 배추걷이

서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들녘에서
배추걷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높은 산봉우리 아래 있어
문악동 이라는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속이 꽉찬 배추는
반가운 만남으로
김창철이 다가 왔다고
사람들의 등에 업혀갑니다.

누군가 기다리는 건
나누어주는 시간이라고
환희 웃고 있습니다.

 

▲ 높은 산봉우리 아래 있어 문악동으로 불리우는 곳, 배추걷이에 나선 마을 사람들. [사진 - 조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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