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을 앞둔 시점이어서, 한일 관계 복원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외교부는 15일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6일 오후 서울에서 타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여,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한 국장과 시게키 국장 만남은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만난 이후 두 번째이다. 국장급 협의에서 강제징용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이 다뤄졌지만, 제자리걸음 상태이다.

그러나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을 앞두고 열리는 국장급 협의여서 양국 간 현안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 면담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제징용, 수출규제 문제 등이 주요 의제”라며 “국무총리와 일본 총리의 면담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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