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전격 사퇴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임자 인선 관련, 15일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국 장관이 사퇴를 밝힌지 24시간 지나지 않았다”면서 “물론 (후임자를) 고민하고 있고, ‘어느 출신 인선 시기 언제이다’는 기사 봐서 알고 있으나, 지금 의미 있게 드릴만한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조국 장관의 사퇴가 전격적이었던 만큼 후임자를 확정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 출신 관료로는 김오수 법무차관, 정치인으로는 박범계, 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사퇴 날짜를 3개 주고 택일하라고 요구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전날 강기정 정무수석은 사퇴는 “장관의 결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5시 38분께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면직안을 재가함에 따라 이날 자정 조국 장관의 임기가 종료됐다. 15일부터 김오수 차관이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추가,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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