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 ‘두만강포럼2019’이 지난 9월 22-23일 중국 연변대학에서 진행됐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12회째로, 남과 북,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학자들 그리고 재일 조선대학교 교원 2명이 참가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보고에서 북측 김일성종합대학 오성철 교수, 남측 건국대학교 김성민 교수 등 5명이 등단하여 두만강지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현실성과 잠재력,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하여 연설하였다.

계속해서 경제, 법학, 철학, 문학, 문화, 여성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신문은 이날 포럼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앞으로도 이 지역의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여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벌려나가자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평했다.

이번 포럼에는 북측 김일성종합대학 최상건 총장(고등교육상)과 정만호 부총장을 비롯한 북측의 학자들, 남측,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미국, 호주의 학자와 연구자들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두만강포럼은 두만강지역의 초국가적 협력을 논의하는 대화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적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2008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연변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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