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청년학생단체들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청년학생협의회’(6.15일본지역위 청년학생협의회)가 주최하는 9월평양공동선언 발표 1돌, 10.4선언 발표 12돌 기념 ‘통일실감’ 행사가 6일 요코하마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 8일 보도했다.

▲ 6.15일본지역위 청년학생협의회가 주최하는 ‘통일실감’ 행사가 6일 요코하마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간토 지방의 재일 조청(조선청년동맹), 류학동(조선유학생동맹), 한청(한국청년동맹)에 소속한 재일동포 청년학생들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대표 등 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청년학생들의 연대를 강화하여 남북선언 이행에 앞장서 나가자는 목적 밑에 진행되었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6.15일본지역위 청년학생협의회 공동회장인 재일 조청 중앙 조명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몸과 마음으로 통일을 실감하고 민족의 숙원이자 가장 성스럽고 정의로운 조국통일위업의 실현을 앞당기는데 우리 청년학생들이 앞장서나가자”고 호소했다.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하재길 상임대표는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외세와 분단적폐세력들에 의해 남북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남과 북,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굳게 단결하여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떨쳐나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새 시대를 예기하다’라는 제목으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 문태승 준교수는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보고했다.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정종성 공동부대표는 남측 청년학생들의 통일운동의 현황에 대해 보고하면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발표 후 남측 청년학생들의 북측과 통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남측에서 현재까지 각 계층이 벌려온 다양한 통일운동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신문은 “이후 참가자들은 운동모임과 불고기모임을 통해 교류를 깊였다”고 전했다.

▲ 남측의 참이슬과 북측의 평양소주를 섞어서 통일소주만들기. [사진-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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