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실무협상을 개최한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무협상 개최에 합의한지 3개월여 만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담화를 통해 "조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림할 준비가 되여있다.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선희 제1부상은 실무협상 장소와 참석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측 수석대표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미국 측 수석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더 힐>의 질문을 받고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1주일 내에 만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장소에 대해서는 “그 만남에 대해 공유할만한 추가 세부사항은 없다”고 피해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가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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