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20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제17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20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영화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통신은 “개막식에서는 축전에 출품된 영화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국가영화총국 총국장 정영남이 개막연설을 하였다”고 전했다.

정영남 총국장은 개막연설에서 “축전참가자들을 열렬히 축하하고 평양국제영화축전이 자주,평화,친선의 리념밑에 세계 여러 나라와 인민들사이의 뉴대를 두터이하며 민족영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며 “이번 축전이 조선인민과 세계 진보적영화인들의 기대에 맞게 훌륭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국제심사원들이 소개됐고, 유리 미쮸쉰 국제심사위원회 위원장이 축하발언을 했다. 또한 축전상들이 소개되고 축전개막을 축하하는 영화음악예술인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개막식에 이어 영화 관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개막작은 '로련(러시아연방)예술영화 <T-34>'라고 <노동신문>이 21일 전했다.

통신은 “개막식에는 내각부총리 전광호,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관계부문 일군들, 영화부문 창작가, 예술인들, 시내근로자들과 중국, 로씨야, 스웨리예, 오스트랄리아, 카나다의 명예손님,대표단,대표들, 조선과 중국, 로씨야, 꾸바, 스웨리예의 국제심사원들이 참가”했고, “주조 여러 나라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들, 무관들, 대사관 성원들, 조선에 체류하고있는 외국손님들과 해외동포들이 여기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이번 축전에서는 조선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품한 영화들이 상영된다”며 “축전기간 장편예술영화, 기록 및 단편, 만화영화경쟁, 특별상영, 통보상영, 영화교류회가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 평양국제연화축전 홈페이지(www.pyongyanginternationalfilmfestival.com) 첫 화면. [캡쳐사진 - 통일뉴스]

평양국제영화축전(PIFF: Pyongy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은 1987년 9월 ‘쁠럭불가담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평양영화축전’으로 시작된 북한 유일의 격년 국제영화제다.

평양 양각도에 자리잡은 국제영화회관을 중심으로 인민문화궁전, 대동문영화관, 개선영화 등의 영화관에서 8일에 걸쳐 영화제가 진행되며, 분야별 경쟁을 통해 횃불금상, 횃불은상, 횃불동상 등이 수여된다.

평양국제연화축전은 공식 홈페이지(www.pyongyanginternationalfilmfestival.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주, 평화, 친선’을 캐치프레이즈로 2002년부터 명실상부한 격년 국제영화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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