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은 2연승을 이어갔으며, 한국은 첫 승을 거뒀다.

북한은 11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레이스 코스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연승과 동시에 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북한은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북한은 스리랑카전에서 후반 22분 장국철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최근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공격수 한광성과 레바논전에서 2골을 넣은 주장 정일관이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한국도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상호 선수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으며, 이후 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우영 선수의 골로 2:0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한편, 남과 북은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한 조에 속해있다.

15일에는 남측과 북측과의 평양 원정 3차전이 예정돼 있다. 남측은 다음달 10일 스리랑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 뒤, 15일 북측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남북축구 평양전이 성사된다면 1990년 10월11일 친선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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