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북한이 ‘9월 하순 북미실무협상 개최’를 제안한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여기로 나올 때 그들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걸 봤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 “만남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라고 나는 항상 말해왔다”는 것이다.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의 질문에 “현재로선 발표할 회동이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8일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 “몇일 또는 몇주 내에 우리가 그들과의 협상 테이블에 돌아가길 희망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거나, 그들이 세 차례 만났을 때 한 약속에 위배되는 미사일 시험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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