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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여성·청년 중심 제19기 곧 발족

기사승인 2019.08.29  1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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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국민참여공모제 성과...보통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사업 확대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가 오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9기 민주평통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환 사무처장은 26일 오후 민주평통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청년 참여 확대 △국민참여공모제 실시 △통일공공외교 기반확대를 위한 해외조직 확대 △자문위원수 조정 등 제19기 민주평통 구성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새 민주평통은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라는 성격과 특징을 잘 살려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국민과 마주하는 민주적 자문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만들기 △여성·청년의 역할 확대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 △국민참여형 통일기구 역할 제고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제19기 민주평통 구성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자문회의 운영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18기 1만9,710명에서 국내 1만5,400명(-680명), 해외 3,600명(-30명) 등 710명을 줄여 1만9,000명으로 자문위원수를 조정한 것.

이 사무처장은 자문위원 숫자를 줄인 것은 가용 예산과 활동력 등을 감안해 실속있는 활동과 활동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화 한 결과이며, 임기 2년의 제19기 민주평통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제19기 민주평통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여성 40%, 청년 30%의 구성비율을 엄격히 지켜 각각 여성 6,400명, 청년 4,800명을 조금씩 상회하는 숫자로 구성한 것이다.

이는 제18기 여성 4,949명(29.6%), 청년 3,407명(20.4%)과 비교하면 민주평통 조직구성의 중요한 변화를 뜻하는데, 그런 점에서  앞으로 민주평통 활동에도 일정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장년·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유지들이 모인 조직이라는 고정된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이번에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생기는 불가피한 과도적 변화를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제19기 민주평통의 제일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제19기 민주평통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법정 추천기관 추천을 통한 위촉 외에 전체 자문위원의 10%에 해당하는 1,900명(국내 1,600명, 해외 300명, 직능위원의 12.3%)을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사무처장은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하면서 다음 기수부터는 국민참여공모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지회를 33개에서 36개로 늘리고 122개국이었던 위촉 대상국가를 124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통일공공외교의 기반강화를 위해 해외조직을 확대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

제19기 민주평통을 새롭게 구성한만큼 앞으로 활동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 사무처장은 "먼저 기존 민주평통이 대통령에 대한 정책건의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면, 새 민주평통은 대통령에 대한 건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일선 곳곳의 구체적인 풀뿌리 현장에서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 자문위원들의 현장건의와 시의성 있는 수시건의를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또 앞으로 민주평통은 남북교류에 직접 참여하려는  자문위원들의 열의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인 교류를 추구하기보다 일상의 평화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보통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류를, 민주평통이 할 수 있는 일과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평통 당국자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평화경제'등과 관련, 우선 실현 가능한 '평화관광'같은 것들이 구체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실질적인 평화관광을 추진하는데서 개성관광이라든가 금강산관광같은 부분들을 빨리 실현시킬 수 있도록 평통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점검하고 있다"는 것.
 
또 이산가족 고향방문과 서신왕래 등과 관련해서도 민주평통은 정부와는 다른 차원에서, 특히 민주평통 이북5도민협의회와 세계 각국에 있는 협의회 조직에 망라되어 있는 이산가족들에게는 조금 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다양한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여성과 청년의 비율이 늘어난 만큼 이들이 각 지역협의회에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그 성과가 축적돼 조직적으로도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민주평통의 조직 구성의 변화가 활동의 변화로, 지역에서 중앙으로 여성과 청년의 참여비율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조직변화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한반도 질서를 여는 평화 통일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평통이 직접 추진하는 공공외교 활동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해외동포들이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해서 해당 국가의 주류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평통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의 유일한 정부조직인만큼 거버넌스 조직에 맞는 기구로 운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 조직역량을 중앙부처 수준으로 강화하고 국민의 목소리가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개방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진행된 개방과 각부처와의 교류 수준을 더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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