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아침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데 대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8월 24일 오전 8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오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하였다”고 확인하고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최근 비난해온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문제삼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일련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한 것.

NSC는 보도자료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남북미 정상간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북미간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하였다”면서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리용호 외무상은 23일 담화를 발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 유지”를 언급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우리에 대한 악설을 쏟아낸 이상 나 역시 그와 같은 수준에서 맞대응 해 줄 수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끝았음에도 불구하고 북미대화 앞길에 난기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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