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정부가 전날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11월 23일 GSOMIA 체결 때는 “유관국들이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면서 정보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한)반도 대립과 대치를 격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이 한 결정에 주목한다”면서 “우리는 대외적으로 군사안보협력을 전개 또는 중지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유관국 간의 양자적 일 처리는 마땅히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에 도움이 되며 제3자의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일관계 악화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한중일은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착실하게 준비 중”이라며 “한.일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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