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3일 오전 11시에 대전시청 북문 앞에 설치한 농성장 앞에서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지난 8월 19일부터 일주일간 ‘비상행동 주간’을 선포하고 농성장을 마련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촉구하면서 대표자 릴레이 단식농성과 집중캠페인을 진행해 왔던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와 평화나비대전행동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농성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부가 국민들의 민심을 반영한 결단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며, “이는 사필귀정이자, 제2의 독립운동인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적폐청산에 나선 위대한 촛불국민의 승리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밝힌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심에 따라 향후에도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길에 주권국가로써 당당히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로 일본의 역사왜곡과 경제보복을 바로 잡을 첫발을 떼었다”면서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배상과 경제보복 철회 그리고 아베정부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는 토착왜구 청산을 위해 중단없이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문성호 공동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한일 간 시민들의 연대에 큰 힘과 용기를 주어,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 세력들을 막아내는 역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 대표는 이어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아 일제의 잔재를, 토착왜구를 청산하여 독립적인 주권국가를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며, “그럴 때, 일본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어느 나라도 대한민국을 함부로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도 “박근혜 적폐정권에 의해 만들어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을사늑약과 한일협정을 계승한 매국협정이었고, 적폐협정이었다”며, “이제 적폐협정, 매국협정을 파기한 것은 매국세력, 올곧게 민족정기를 세우려는 역사 정의 세력들의 등장이고, 진출”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돌입했던 농성을 접기는 하지만, 반일투쟁도 접어야 하겠냐”며,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친일청산이 완전히 실현되고, 역사정의가 세워질 때까지,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민족의 번영, 평화, 통일로 갈 때까지 촛불항쟁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전충남 겨레하나 상임대표 박규용 목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배상과 경제보복 철회 그리고 아베정부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는 토착왜구 청산을 위해 중단없이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이들은 어제(22일) 저녁에도 ‘아베 규탄 3차 촛불집회’를 갖고,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환영한 바 있다.

이들은 또한 향후에는 격주로 목요일 저녁에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아베 규탄’ 4차 촛불집회는 9월 5일 저녁 7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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