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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대중 10주기 추모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 열어” (전문)

기사승인 2019.08.18  1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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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캡쳐사진 - 통일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추모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지방자치와 복지, IT 분야 등 공적들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은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때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기에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라는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함께 잘사는 길에 용기있게 나설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적어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한 해법을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며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말을 빌어 현재의 과제 즉, 번영‧평화‧한일협력에 대하는 원칙적 자세를 재천명한 셈이다.

고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정치지도자로 1997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15대 대통령(1998.2-2003.2)으로서 2000년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6.15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또한 1998년 오부치 일본 총리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채택, 오부치 총리는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 양 정상은 “현재의 한‧일 관계를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양국 간의 협의와 대화를 더욱 촉진시켜 나간다”는 미래 비전을 담았다.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 (전문)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난 지 10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의 곳곳에서 당신을 만납니다.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1990년 13일 목숨을 건 단식으로 다시 열어낸 지방자치는 지금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복지는 인권이다"라는 신념으로 이뤄낸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건강보험의 통합은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8년 세계 최초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로 시작한 IT강국 대한민국은 또 한번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은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때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기에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라는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함께 잘사는 길에 용기있게 나설 수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깁니다.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간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입니다.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이희호 여사님의 손을 꼭 잡고, 여전히 대한민국을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료제공 - 청와대)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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