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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기림일’ 메시지...“피해자들 존엄‧명예 회복에 최선 다할 것” (전문)

기사승인 2019.08.14  1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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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날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셨던 수많은 할머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정의연)은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개최하며 두 번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SNS를 통해 발표한다.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15일 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담을 예정이다.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작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두 번째 기림의 날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오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릴 수 있었던 것은 28년 전 오늘,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사실 첫 증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날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으로 오랜 침묵의 벽을 깨셨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힘입어 슬픔과 고통을 세상에 드러낸 할머니들께서는 그러나, 피해자로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인권운동가가 되셨고, 오늘 1,400회를 맞는 수요집회를 이끌며 국민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할머니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할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도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을 주셨던 수많은 할머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할머니들의 희망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기림의 날, 항상 슬픔이 희망으로 승화되길 바랍니다.
 

(자료제공 - 청와대)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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