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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위한 범국민운동 시작된다

기사승인 2019.07.18  15: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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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남측위·민화협 등 본격 논의 시작...美·UN에 특수성 존중, 정부엔 '결단' 촉구(전문)

   
▲ 6.15남측위와 민화협이 나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18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이 시작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창복)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정기섭), 금강산기업협회(회장 전경수) 등 직접 당사자인 기업인들과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위해 모든 시민사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 추진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각계 각층의 활동을 한데 모아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하고 기자회견 후 즉시 범국민운동 및 기구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북미대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속도를 내야한다"고 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바로미터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 두 정상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라고 밝혔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군사분계선 동·서쪽 지역에서 남과 북이 함께 일궈 낸 평화의 공동사업'이라는 독보적 상징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가 높았던 사업이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어 "무엇보다 관광은 그 자체로 대북제재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언제라도 재개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이제는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재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결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엔과 미국 정부에는 "대북 제재의 틀에서 벗어나 남북협력사업의 특수성을 존중해야 하며, 관계개선 과정에서 대북제재 또한 중단"해 줄 것을, 우리 정부에는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믿고 과감한 결단"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시민사회 또한 금강산 방문 운동을 비롯하여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들은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이 때에, 한반도 당사자인 남과 북의 대화와 협력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통해 남북이 굳게 손을 잡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앞당기자'고 범국민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 겨레하나 청년회원들이 '지금이 개성공단 금강산 재개할 시간!'을 주제로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취지 발언을 통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단순히 사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관계, 화해 협력의 상징이라는 걸 국민들도 잘 알고 있는만큼 지지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하면서 "더 이상 국민들이 정부의 조치만 쳐다볼 수는 없다.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실천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운동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은 2007년 금강산 구룡연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신계사를 민족화해의 상징으로 복원했으나 이듬해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했다.

류종렬 흥사단 이사장은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이전에 우리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던 만큼 미국이나 유엔의 눈치를 볼일이 아니다. 늦었지만 시민들이 나서는 이런 계기에 정부도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조성우 겨레하나 이사장은 "겨레하나에서 벌이고 있는 '금강산 찾아가자 1만 2천' 운동을 시작한 후 1만원을 낸 참가자만 9천명이 넘었다. 이런게 민심이라고 본다"며, 금강산관광은 민심이자, 천심이라고 강조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남북 농민이 손잡고 통일농업을 하기 위한 열망이 담겨있는 통일트랙터가 아직 임진각에 발이 묶여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뒤에는 5천만 국민과 8천만 겨레가 있다. 우리 민중이 뒷받침해드리겠다"고 힘을 보탰고,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서는 여러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3년 6개월이 되도록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오래전에 양 정상이 약속했던 금강산과 개성공단 정상화가 하루빨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 회장은 "39살에 금강산사업을 시작했고 49살에 닫혔다. 지난주에 금강산 관광 중단 11년이 되었으니 내년에 환갑이 되다. 작년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대가 컸는데 미국 눈치나 보고 있는 정부를 보면 절망을 느낀다"라고 하면서 "기업인 당사자로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시민사회에 감사드린다. 다시 힘을 내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전문)>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공동 기자회견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전 시민사회가 힘을 모읍시다! ”
“국민들의 힘을 믿고 결단 하십시오!”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과 북미 정상회동으로 북미대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북미 고위급 실무협상도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북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남북연락사무소 소장회의도, 고위급 대화도 소식이 없습니다.

북미대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속도를 내야 합니다.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 두 정상이 약속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관계 개선의 바로 미터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군사분계선 동,서쪽 지역에서 남과 북이 함께 일궈 낸 평화의 공동사업이라는 독보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기에 국민적 지지가 높았음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관광은 그 자체로 대북제재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언제라도 재개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이제는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재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유엔과 미국 정부 또한 대북 제재의 틀에서 벗어나 남북협력사업의 특수성을 존중해야 하며, 관계개선 과정에서 대북제재 또한 중단해 가기를 바랍니다.  

이미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하는 다양한 노력과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믿고 과감히 결단하십시오.

우리 시민사회 또한 금강산 방문 운동을 비롯하여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북미관계 개선과 남북협력의 톱니바퀴가 함께 돌아가야 더 빠르게 한반도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이 때에, 한반도 당사자인 남과 북의 대화와 협력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됩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통해 남북이 굳게 손을 잡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 시대를 앞당깁시다.

 

2019년 7월 18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개성공단기업협회, 금강산기업협회

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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