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 나라 사이의 관계 강화를 위해 공공연히 그리고 막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우려가 제기됐는지, 미국의 입장은 뭔지’ 질문을 받고 “일본과 한국은 (우리의) 우방이자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 관계 모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인도-태평양과 전세계적의 지역적 도전과 우선순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일본, 한국과 공공연히 그리고 막후에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7월말~8월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한미일 3자 회동이 추진되는가’는 질문에는 “아세안에서 할 것을 미리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나 “우리는 이 나라들과 대사관 또는 국무부를 통해 매일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KBS>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 차장은 “미국 상.하원 쪽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파악해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잘 해결하는데 미 행정부와 함께 같이 나서서 도울 생각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한미일 세나라 고위급 협의를 하려 하는데 일본이 소극적”이고 “(일본 측에서) 아직 답이 없다”고도 말했다고 <KBS>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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