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안보.발전과 비핵화 교환’이라는 목표를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채택한 ‘중.러 신 시대 전면전략협력동반관계에 관한 연합성명’을 통해 “조선(한)반도 비핵화 목표 견지, 대화와 협상이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각국의 관심사를 균형 있게 해결하고 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중.러 연합성명’은 북미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건설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안보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공동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사 전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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