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향 장기수 박희성 선생이 자신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달과 닻> 상영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양심수후원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5월 월례강좌로 비전향 장기수 박희성 선생님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방아란 감독의 <달과 닻>을 상영하였다.

박희성 선생님은 올 해로 27년 감옥생활과 세상밖 생활 27년의 해를 맞았다. 북에 두고 온 1년 4개월 된 아들을 꿈속에서도 잊지 못 하시고, 선생님의 기억은 54년 전 마지막 손을 들어 해어졌던 장면의 기억이 닻처럼 정박되어 있었다.

팔순을 넘긴 박희성 선생님은 아직도 영화 촬영기사의 꿈을 잊지 않고 있었다. 감옥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훌륭한 영화촬영 기사가 되어 있었을 거라고 회상하는데 모두들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박희성 선생님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다.

▲ 방아란 감독의 <달과 닻> 한 장면.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이 영화 감상 삼매경에 빠져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 월례강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 박희성 선생은 만남의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 - 통일뉴스 이종문 통신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