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남북교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와 관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조계사 원행 총무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남북교류에서 종교교류는 역사적으로 꾸준하게 진행이 됐다. 불교 같은 경우에는 여러 차원의 경험이 많기 때문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통일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총무원장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으로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이 진척을 못 봐 아쉬워하자, 김 장관은 “큰 틀에서 풀리면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을 포함해서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통령께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통일부 입장에서도 적절한 시기가 되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월 금강산에서 열린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가한 7대 종단 수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금강산 관광이 과거처럼 방식으로 그런 규모로 시작되기 이전에도 만약에 신계사 템플스테이 이런 것이 이루어진다면, 말하자면 금강산 관광의 길을 먼저 여는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한편, 김연철 장관은 예방을 마치고 나오는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성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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