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봄 또는 여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 노보스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알렉산드르 바시킨 의원을 인용해 정확한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전화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관련 질문을 받고 “조만간 시간, 장소, 회동 형식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때 관련 정보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타스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관련한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페스코프 대변인이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 관련한 협의와 준비가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비서관’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9일 모스크바, 24일 블라디보스톡에서 포착되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추가,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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