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폐청산대전본부는 15일 자유한국당 정문에 '5.18망언 역사부정 자유한국당을 국민의 명령으로 폐쇄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붙이고, 촛불대회 마지막 순서로 접근금지의 표시의 안전띠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박희인 통신원] 

대전지역 85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이하 적폐청산대전본부)는 15일 저녁7시 자유한국당대전시당 앞에서 대전시민 촛불대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이 해체될 때까지 촛불을 이어가겠다고 결의했다.

▲ 적폐청산대전본부가 주최하는 촛불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시민들은 “5.18망언·탄핵 불복·평화·한반도 평화역행! ‘도로 박근혜당’ 자유한국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사진-통일뉴스 박희인 통신원] 

적폐청산대전본부가 주최하는 촛불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시민들은 “5.18망언·탄핵 불복·평화·한반도 평화역행! ‘도로 박근혜당’ 자유한국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김병국 (사)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진상규명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고 국립묘지 승격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다”라며 “이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는 망언을 했는데, 친일세력 비호하고 애국세력을 빨갱이로 내모는 자유한국당이야 말로 반민특위에 세워야할 당사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성호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박근혜는 국민에 의해 탄핵되어 아직도 감옥에 있다.  그리고 김기춘과 양승태도 여전히 감옥에 있다. 그런데 당시 총리였던 황교안이 자유한국당의 당대표가 된 것이 바로 자유한국당이 도로 박근혜당이자 적폐정당이라는 증거다.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는 “ 2016년 국민촛불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한 촛불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노로 거리에 나섰던 저항의 촛불이었지만, 지금은 촛불승리자로 나서는 촛불이다”며 “각계각층이 단결해서 종미정당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해체를 위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촛불을 이어나가자”고 목청을 높였다.  

▲ 촛불대회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 빨간색 피켓을 들고 촛불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박희인 통신원] 
▲ 뚝 떨어진 기온으로 촛불대회 도중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임도훈 님과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공연이 이어졌다.  [사진-통일뉴스 박희인 통신원] 

집회를 마친 이들은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출발해 동백네거리를 지나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를 거쳐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하며 "적폐정당 도로 박근혜당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5.18망언 민주주의 부정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평화시대 역행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촛불대회에서는 레드카드를 상징하는 빨강색 피켓에 자유한국당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를 적어 자유한국당 당사주변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과 임도훈 씨의 노래공연도 이어졌다. 

▲ 촛불대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동백네거리를 지나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를 거쳐 자유한국당 앞까지 약 1km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박희인 통신원] 

한편, 적폐청산대전본부는 지난 3월7일 긴급대표자회의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0여장의 거리현수막 게시와 자유한국당사 앞 매일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3월9일 번화가인 으능정이 거리에서 거리캠페인 마당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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