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국무부가 북미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이 과거와 다르다며, 현재는 ‘톱다운’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은 북미 정상의 직접적인 만남과 광범위한 행동을 가능케 했다며, 이런 일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두 나라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핵화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약속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고는 비핵화 이전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특히,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남은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낙관하고 있으며, 다음주(정상회담)를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두 나라가 ‘연락관 교환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많은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아울러 미국이 북측에 ‘불가침’ 혹은 ‘평화’ 선언을 제안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대해서도 “외교적 논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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