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해외 공동행사인 ‘남북선언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과 관련, 재일 <조선신보>가 “북남공동선언이행을 가속화하는 길에서 북, 남, 해외 각계각층 인사들의 연대와 단결을 강화하여 온 겨레의 통일대진군을 힘있게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점이 되었다”고 18일 평했다.

신문은 12일 남북해외대표자회의가 진행된 금강산문화회관에는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애족애국의 뜨거운 피 한데 모아 통일된 부강조국 건설하자!’ 등의 구호판이 게시되었으며, 회장은 약 300명의 참가자들의 통일열기로 가득 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6.15북측위원회 박명철 위원장과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새해맞이연대모임 남측추진위원회 공동단장)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 참가자들의 연회가 12일 저녁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었다면서,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 강지영 회장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고는 특히 남측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건배사를 소개했다.

황 의원은 건배사에서 “새해에는 분단의 아픔이 눈 녹듯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방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방북경위에 대하여 언급하고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을 바라보며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 번영의 기운이 온 동포에게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13일 아침 해맞이행사가 진행된 해금강은 통일기를 손에 든 남북해외 참가자들로 흥성거렸다면서, 7시 15분 동해에서 해가 뜨자 참가자들은 큰 환성을 올렸으며 해돋이를 바라보며 ‘우리는 하나다!’고 힘차게 구호를 불렀다고 전했다.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리영훈 대표위원(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부회장)은 해맞이모임에서 한 연설에서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바라보느라면 1만 2천봉우리의 높낮이가 다르고 생김새 또한 천태만상이지만 그것들이 다 모여 아름다운 화폭을 이루듯이 우리 겨레는 사상과 정견, 신앙이 서로 달라도 민족의 이익과 목적을 우선시하는데 뜻을 함께 해왔으며 앞으로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한길을 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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