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2차 북미정상회담 주최국 베트남의 외교부 장관이 12일 북한을 방문한다. 

베트남 외교부는 11일 공지를 통해 “리용호 DPRK(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방문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1차적으로는 27~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세부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여부도 관심사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55년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당시 수상)이 1958년 11월, 1964년 11월 두 차례 하노이를 방문해 호치민 주석과 만난 바 있다.  

베트남이 아직 통일되기 전인 1958년 11월 28일 김일성 주석은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11월 27일 광저우에 도착해 하룻밤 묵은 뒤, 다음날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함께 특별기를 이용해 하노이에 도착했다. 

손자인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해 바로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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