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인준 요청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미 백악관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틸웰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VOA는 “이에 따라 상원 외교위원회는 조만간 스틸웰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인준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와 중국 등을 총괄하는 동아태 차관보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대니얼 러셀 차관보가 2017년 3월 사임한 뒤 수전 손튼 대행체제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7월 손튼 대행이 사퇴한 뒤 공석 상태였다.

한편, 스틸웰 지명자는 하와이 출신으로 미 공군에서 35년간 복무했으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