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말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미 양측이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간의 대화도 확대해 가면서 금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워싱턴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갖고 낮 12시 1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15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백악관은 면담 직후 트윗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회담은) 2월말께 열릴 것”이라고 밝히고 “장소는 나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고, 그에 대해서 미국은 어떤 상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인지라는 것을 마주앉아서 서로 담판하는 자리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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