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민족공동위원회가 오는 30~31일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2월 12~13일로 연기됐다.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 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 관련해, 행사 날짜가 변경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위원장 박명철, 이하 6.15북측위원회)는 이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와 6.15남측위원회와 6.15해외측위원회(위원장 손형근) 앞으로 팩스를 보내와 행사 연기를 요청했다.

6.15북측위원회는 북측 내부 일정상 2월 12~13일로 제안하고 회답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정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15남측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통해, “북측의 사정과 의견을 존중하여 행사 날짜를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은 다음 달 12일과 13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앞서, 6.15북측위원회는 지난 5일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을 30~31일 금강산에서 갖자며 남측 대표단 규모는 250명, 해외측 대표단 규모는 15명 수준으로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행사는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 축하공연,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회의, 계층별 및 부문별.지역별 단체모임, 연회, 등산’ 등으로 예시했다.

이에 따라 6.15남측위원회는 오는 30~31일 개최를 수용하고 대표단 구성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연희 6.15남측위원회 대변인은 “날짜가 변경됐지만,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각계각층이 의미있게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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