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와 황해북도, 남포시에서 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가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각 대회장에는 지방당과 정권기관, 근로단체, 공장, 기업소, 농장, 대학의 일꾼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한 뒤 광장과 거리를 행진하는 군중시위를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4일 평양시를 시작으로 6일 평안북도, 황해남도, 함경남·북도, 양강도에서 진행된 신년사 관철 군중대회는 자강도와 강원도를 남겨놓고 있다.

평안남도 군중대회에서는 김두일 도당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전학철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지배인과 서경심 평원군 원화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강봉익 평성공업대학 학장, 김명호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결의토론을 통해 지난해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발전설비 증설공사를 완공하고 농업연구원 강냉이연구소와 밭작물연구소를 건립한데 대해 평가했다.

또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와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를 비롯한 도내 탄전에서 화력발전소에 보낼 석탄을 보장하며, 농업근로자들의 다수확운동과 축산기지 현대화 및 활성화, 협동농장의 공동축산과 개인부업 축산 장려를 통해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달성하고 많은 고기와 알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의 주체철 생산체계를 완비하고 예성강청년5호발전소를 완공한 황해북도에서는 량정훈 도당위원장과 허봉일 황철 지배인, 김선광 사리원시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 고성심 황북종합대학 교원대학 학장, 지성남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보고 및 결의토론에 나서 지난해 성과에 대해 평가한 뒤 올해 철강재 생산과 전력생산을 늘리는 문제를 언급했다.

남포시에서는 강양모 시당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지동식 금성뜨락또르공장 지배인, 지학철 강서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  김승섭 남포수산대학 부학장, 김혁철 시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결의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남포시안의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철강재 생산을 늘리고 발전설비와 현대적인 기계설비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하며, 경공업공장의 현대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하게 벌여 여러가지 질좋은 소비품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각 단위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 학습이 본격화 되고 있고, 지난 4일 평양시 신년사 관철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6일 평안북도, 황해남도, 함경남·북도, 양강도에서 각각 군중대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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