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천일 부상. [사진출처-주북러시아대사관페이스북]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11일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전한 임 부상은 유럽 1국장을 역임한 북한 외무성 내 대표적인 유럽통이다.  

12일 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전날 대사관저에서 임 부상을 만나 영전을 축하하고 중요한 외교활동에서의 성공을 기원했다. 임 부상이 러시아 외교관들로부터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는 덕담도 덧붙였다. 

러시아대사관은 “마체고라 대사와 임 부상이 현안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연내 성사가 거론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내년으로 넘어갔다. 지난달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되고 2차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는 등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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