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7명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한반도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는 12일 전국 2030세대 1천2백 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의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통일문제에 관한 관심 여부 질문에, 78.2%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 21.8%보다 훨씬 높았다.

통일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 현 공존상태를 유지해야 한다(52.2%),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32.1%), △통일되지 않는 편이 낫다(15.7%)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통일교육협의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3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전쟁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22.4%), △국제사회에서 통일한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16.8%), △역사적으로 한민족이었기 때문에(13.3%),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10.4%) 등의 순이었다.

△남북한 경제·문화 교류협력(38.0%), △군사적 신뢰 구축(21.0%), △이산가족 왕래 및 고향 방문(12.1%), △남한의 경제 성장(10.5%), △남한 내부의 국론통일(9.8%), △통일 미래세대 육성(6.8%) 등의 순서로 통일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일을 꼽았다.

응답자의 82.2%는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하는 대북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77.3%의 2030세대가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해 통일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통일의식 설문 조사는 11월부터 12월 3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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