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12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전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2000년 남북정상회담, 2007년 남북정상회담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 문서. [사진제공-대통령기록관]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한 특별전 ‘평화로 가는 길’이 12일부터 막을 올렸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관장 최재희)은 12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12일부터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역대 남북정상회담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요 문서, 사진, 동영상, 행정박물 15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계획, 주요의제(안), 추진전략,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동향, 1차 단독회담 결과(요지)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선물 내역서. [사진제공-대통령기록관]

이 밖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선물 내역서와 혈통등록서, 만찬 초대장,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아리랑 공연 초대장 및 팸플릿, 정상회담 보도 <노동신문> 등이 전시됐다.

이보다 앞선 1972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일성 주석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강산선녀도’, 1976년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김일성 주석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선물한 청자모란무늬항아리 등도 선보인다.

최재희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특별전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 6월 30일까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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