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회담) 일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맞는 때에 회담이 잡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에 내년 초 김 위원장과 회담 가능성을 얘기했다”면서 “우리는 북한 정부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북한 인사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CSIS 보고서를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트윗을 참고하라”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가고 핵실험이 있었으며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 중이던 지난해에 비하면 “우리가 엄청나게 먼 길을 왔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것을 진전으로 보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똥(poo-poo)’ 취급하려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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