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도 부지사,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이 20일 평양을 방문한다. 지차체의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목적이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19일 중국을 경유, 20일 평양에 도착한 뒤, 23일까지 머물면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관계자와 만나 지자체 남북교류사업을 의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측은 “지난 4일 1차 방북 당시 북한 측과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구체적 협의를 위한 2차 방북길”이라며 오는 25일 방북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의 방북이 구체적인 교류협력 제안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지사님이 갑자기 가셔서 어떤 내용인지 파악이 안된다”고 말했으며, 세종시 관계자도 “구체적인 사업을 아직 계획하지 않았다. 분위기 파악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일  ‘10.4민족통일대회’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측과 개성-파주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옥류관 경기도 유치 등 6개 항의 교류협력 사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경기도의 남북교류 관련 담당자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 구상해 온 사업이지만, 합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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