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로 가는 또 한 번의 선언, 이제 미국이 행동할 차례다."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접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건없는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각계 시민사회단체, 정당들도 19일과 20일 일제히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정상이 지난 4.27 판문점선언에 기초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하고 그 실행을 위한 의지가 담겨있는 실천적 선언이며, 특히 비핵화 목표를 구체화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이제 미국이 호응해 나서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에 대해 밝힌 1조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에서 이미 합의한 남북불가침을 발전적으로 담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방지를 위해 전례없는 구체적 조치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부 이행사항을 담은 군사분야 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선언으로 부를만하다고 평가했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초석을 다지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도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선언과 합의는 대내외적 환경이 어떠하든 남북 당사자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종전에 준하는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고 국회는 지난 4.27 판문점선언을 비준 동의함으로써 남북이 맺은 협약을 법적·제도적으로 완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 등 민족경제 균형발전을 약속한 2조에 대해서도 "4.27 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지지부진했던 경제협력 분야 역시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매우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노총)며 환영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환영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을 이룬 만큼, 북 ‧ 미간 협의도 잘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공동선언에서 언급한 남 ‧ 북 평화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개성공단 재개 희망을 밝혔다.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을 다짐한 3조와 협력과 교류 추진을 약속한 4조를 포함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는 분단으로 인한 민족의 아픔을 달래줄 것이고 올해 계획된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은 끊어진 한반도의 경제적 동맥을 이어줄 것이며, 민족공동행사는 한민족의 공통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라는 반응과 "이산가족 상시적 상봉, 연내 남과 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 추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우선 정상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협의, 문화예술분야 교류 증진 등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적 단합과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할 것"(민주노총)이라는 기대가 충만했다.

특히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시험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비핵화 약속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의 비핵화 공동목표를 구체화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에 주목하면서 이를 북측의 파격적 결단과 조치로 평가하고 이에 호응하는 미국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6.15남측위)

민화협도 북한이 이 약속을 시작으로 비핵화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야 하고, 이에 미국은 평화협정으로 가기위한 긴 여정의 출발점인 종전선언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역시 "북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두 정상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 국제제재 철회를 비롯하여 북미관계 정상화 및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미국의 상응한 조치를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시급한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미 간 평화협정체결과 관계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유엔을 앞세운 대북제재조치 철회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6.15남측위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서 북측이 보여준 파격적인 결단과 조치를 환영하며, 북측이 보여준 결단과 신뢰에 호응하는 미국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에 대해서는 놀라움과 기쁨을 표시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남북관계 발전의 또 한 번의 전기가 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6.15남측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그 어떤 정책보다 가장 확실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80만 조합원과 전체 노동자의 이름으로 서울방문을 환영한다. 빨리 오시라"(민주노총),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을 표한다(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등 환영 일색이었다.

[ 6.15남측위원회 환영성명 ]

9월 평양공동선언을 기쁘게 환영한다 
“남북 두정상의 결단과 의지가 만든 통일선언 따라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

오늘 남북의 정상은 또한번 민족사에 길이 남을 큰 걸음을 내딛었다. 역사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뜨겁게 환영하며, 온 겨레의 마음을 담아 남북 두 정상의 결단과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기초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합의한 역사적인 선언이며, 무엇보다 여기에 남과 북 두 정상의 구상과 실행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남과 북,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에 나서는 모든 과제와 난관들은 남과 북, 우리 민족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무엇도 남과 북의 굳게 잡은 손, 함께 걷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온 겨레와 전 세계 만방에 선언했다.

평양공동선언은 무엇보다 남북의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약속한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선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 판문점선언에서 이미 합의한 남북 불가침을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발전적으로 담았을 뿐 아니라, 군사분계선 일대의 충돌방지를 위해 육상, 해상, 항공 등 다방면에서 전례없는,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세부이행사항을 담은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했다는 점 역시 의미가 크다. 남측의 국방장관과 북측이 인민무력상이 남북 두 정상 앞에서 서명한 합의서의 이행은 이제 남북의 군통수권자들인 남과 북의 정상이 진두지휘하게 될 것이며, 명실공이 한반도 평화시대가 실현될 날이 머지않았다.

또한 남과 북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남북 교류협력,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됨으로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앞두게 되었다.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만남과 교류가 있기는 했지만, 장벽 또한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대북제재로 인한 인적, 물적 교류의 한계를 절감한 기간이었으며, 이를 넘어서기 위한 결단과 조치가 절실함을 공히 확인해 왔다.

그러나 이제, 남과 북 두 정상의 결단과 실행의지, 구체적 계획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 나설 모든 난관과 장애도 남과 북의 힘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남과 북은 평양공동선언으로 민족공동번영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게 되었으며,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민족의 단합, 통일로 나아가자는 약속을 현실로 만들 구체적인 시간표도 가지게 되었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판문점선언 3항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목표를 구체화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남과 북의 협력이 핵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데까지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대로 한반도 평화의 주인은 남과 북이며, 이제 남과 북의 긴밀한 협력과 의지로 한반도를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평양공동선언에서 북측이 보여준 파격적인 결단과 조치를 환영하며, 북측이 보여준 결단과 신뢰에 호응하는 미국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

나아가 우리는 남북관계 발전의 또 한 번의 전기가 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북측의 국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남측의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 큰 환영을 준비하고자 한다.

남과 북 두 정상의 결단으로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의 약속이 가을, 평양에서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길에 온 겨레와 손잡고 굳게 전진해 나갈 것이다.


2018년 9월 1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화협 성명서]

민화협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하며 지지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역사적 합의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을 이끌어 냈다.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두 정상은 군사적 긴장완화의 실제적 조치와 경제·문화예술·인도적 지원 등 남북 교류의 실천적 의지에 적극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초석을 다지며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도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에 이어진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는 남북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DMZ와 서해 일대를 비무장화해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전환하려는 단계적 목표와 실천 방안이 담겨있다.

이는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의 실천이자 남북 문제는 남북 당사자가 직접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번 선언과 합의는 대내외적 환경이 어떠하든 남북 당사자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종전에 준하는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는 남북교류로 이어졌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는 분단으로 인한 민족의 아픔을 달래줄 것이고 올해 계획된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은 끊어진 한반도의 경제적 동맥을 이어줄 것이며, 민족공동행사는 한민족의 공통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 을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국회는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로 남북이 맺은 합의를 법적·제도적으로 완결시켜야 한다.

북한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9월 평양공동선언> 에 명시한 "유관국 전문가 참관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약속을 시작으로 비핵화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미국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의 노력에,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점인 종전선언으로 화답해야 한다.

우리 민화협은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실천적 출발점인 이번 9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공동번영 남북교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2018. 9. 19.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노총 성명]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한다

역사적인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우리는 <9월 평양공동선언>이 4.27판문점선언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판단하며, 내외의 어려운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남북 두 정상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남북 정상의 만남에 대해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바탕 위에 군사적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 공리공영의 바탕 위에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 이산가족 문제 해결,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추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 중 군사분야 및 경제협력 분야의 합의는 매우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도모하는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지난 시기 전쟁위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각종 군사연습을 전면 중지하기로 한 조치는 매우 뜻 깊다. 이와 함께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도 적극 환영한다. 

4.27판문점선언 발표 이후 지지부진했던 경제협력 분야 역시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매우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호호혜와 공리공영,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원칙 아래 합의된 각종의 조치들은 분명 남북 모두의 공리와 공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민족자립적 경제의 토대를 구축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미국과 국제사회가 남북 정상의 노력에 화답할 때이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련하여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으며, 북은 미국이 6.12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두 정상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해, 국제제재 철회를 비롯하여 북미관계 정상화 및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9월 25일경 한미 정상간 만남이 준비된다고 한다. 다시 한 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하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8년 9월 1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주노총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환영 성명]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로 가는 또 한 번의 선언, 이제 미국이 행동할 차례다.

판문점선언 이행과 현재의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는 길에 성큼 한 발을 내딛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조건 없이 환영한다. 4.27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집을 짓기 위한 골조를 세웠다면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집을 완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내, 외장 공사를 위한 실행계획과 조치들을 합의한 것으로 또 하나의 역사적 공동선언이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과 북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위한 과감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선언하고 합의함으로써 역진 불가능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관국 참관 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의 우선 영구적 폐기 선언이 그것이다.

또한 남북 사이의 긴장과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군사분야 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함으로써 상존해왔던 전쟁위협 제거와 70년간 지속되어 온 적대관계 종식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 조치를 담보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남과 북 민족적 화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도 합의함으로써 남과 북이 전면적이고 공고한 화해와 교류협력의 시대로 들어섰음을 선언했다. 이산가족 상시적 상봉, 연내 남과 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 추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우선 정상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협의, 문화예술분야 교류 증진 등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적 단합과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과 북 민족적 의지와 입장은 분명히 밝혀졌다. 그러나 골조공사와 내, 외장 공사를 아무리 잘해도 지반이 튼튼하지 못하면 또다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지반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북미관계다. 이제 미국이 행동할 차례다. 시급한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미 간 평화협정체결과 관계 정상화로 이어져야 한다. 또한 유엔을 앞세운 대북제재조치 철회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문제는 내부에도 있다. 분단과 전쟁위협을 숙주로 하는 수구보수 세력이다. 벌써부터 온 국민이 환영하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근거 없이 폄훼하고 있다. 스스로 반평화 반통일 호전세력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넓어지고, 화해와 교류협력이 확대될수록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수구보수 세력이 설 자리는 없다는 것이다.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것은 정략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불가역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국회비준이다. 수구보수 세력이 국회비준을 반대하고 나선다면 제 무덤을 파는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그 어떤 정책보다 가장 확실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80만 조합원과 전체 노동자의 이름으로 서울방문을 환영한다. 빨리 오시라.

2018년 9월 1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환영성명] 

통일의 청사진을 보여준 9월 평양공동선언,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남북 정상의 길을 함께 걷는다

남북 정상이 만나면 역사가 된다. 평양에서 또 한번의 역사, 통일시대의 새로운 단계가 펼쳐졌다. 오늘 남북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청사진을 온 겨레 앞에 확신있게 내보였다.

남북은 ‘한반도에 전쟁은 끝났다’는 선언을 구체적 정책으로 실현하기로 했다.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상이 남북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 어떤 경우에도,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서로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으며, 11월부터 군사분계선에서 군사훈련이 중지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뢰가 제거되고 화력장비가 전부 철수한다. 남북정상이 서로의 손을 잡고 분단선을 넘나들었던 판문점은 이제 명실상부한 평화지대가 된다. 
남북이 마주하는 곳에는 총부리 대신 맞잡은 손이, 철조망 대신 소통을 위한 연락망이 자리잡고 남북을 평화 공존하게 만들 것이다.

남북은 교류협력에 더 빠른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안에 철도 및 도로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도 약속했다. 이산가족 문제도 해결하고, 문화 예술 체육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을 표한다.

감격스러운 오늘, 우리는 남북 정상이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우리의 역할이 막중해졌다”고 말한 것을 되새긴다.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말 또한 무겁게 받아들인다.  
남북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으며, 난관과 시련 역시 적지 않다. 그러나 “시련을 이길수록 우리의 힘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더욱 큰 힘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는 단지 남북관계의 개선만을 바라지 않는다. 남북 정상이 평양선언에 명시한 것처럼 남북관계 발전이 통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역사적 사변이 벌어지는 지금, 드팀없이 통일시대로 나아가는 남북 정상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그 길에 가장 든든한 신뢰와 지지로 함께 할 것이다.

2018년 9월 19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민중당 대변인 논평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 봄에 판문점에서 뿌린 평화와 번영의 씨앗이 여물어 올 가을 알찬 열매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를 만들자고 확약하고 비핵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하였다. 북측은 우선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6,12북미정상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인 폐기도 추가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확약하고, 공동선언에서 비핵화의 방안까지 합의했으니 이보다 확실한 비핵화 담보는 없다.

이제 한반도 비핵화의 전망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 미국이 6.12북미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돌아가 북미관계 개선에 나서고 평화체제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남과 북은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도 채택하였다. 남북 사이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되어 언제든 전쟁의 불길이 터질 수 있었던 화약고가 평화지대로 변모하게 되었다. 65년간 이어졌던 정전체제를 허물고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문을 연 성과다.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 일행을 파격적인 환대와 영접으로 맞이한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을 보며 한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의 번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어서 성사되어 서울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 일행을 열렬히 환영할 수 있기를기대한다.

2018년 9월 19일

민중당 대변인 신창현

노동당 성명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진전을 환영한다

- 9/19 남북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에 부쳐

오늘(9/19) 오전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입으로 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라고 밝힌 점이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처음으로 문서화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통해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약속했다.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인 조처로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기 위한 방안들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다.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한이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선 만큼 미국도 더는 종전선언을 미룰 명분이 없어졌다.

이제 남과 북의 공동선언에 대해 미국이 답해야 할 차례다.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반응은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최종 협상을 통해 핵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 앞에서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라며 “매우 흥미진진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강경파는 물론 트럼프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반평화 이슈에 올라타고 있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북한이 핵 관련 시설 폐기 등 실질적 조처를 약속한 마당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의 상황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행정부가 우선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노동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과가 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2018년 9월 19일

노동당

녹색당 보도자료

평화를 향한 큰 걸음,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한다 
오늘 남북한의 정상은 평양에서 남북한의 적대관계를 끝내고 전쟁위험을 없애기 위한 큰 합의를 이뤘다.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채택하고 북핵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다. 판문점선언에 이어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남북한이 그동안의 불신과 적대관계를 걷어내고 이만큼의 신뢰관계를 회복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번 선언에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은 그 관계의 진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신뢰에 바탕을 두고 이어지는 철도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사업 재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만 서해경제공동특구나 동해관광공동특구 등의 사업은 신중히 추진되길 바란다. 다시 한번 평양공동선언의 큰 합의를 환영한다.

2018년 9월 19일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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