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열린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20일 서울에 도착했다. [사진-성남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열린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20일 서울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정부 공식수행원을 태운 공군 2호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북측 삼지연비행장를 출발,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약 2시간여의 비행 끝에 문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는 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오후 5시 46분 비행기에서 나와 트랩을 밟고 내려왔다.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마중을 나왔다.

특별수행원 53명은 이날 오후 3시 25분 고려항공을 타고 삼지연비행장을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으로 향했으며, 공군 1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공항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마중을 나왔다. [사진-성남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삼지연비행장에서 환송했다.

백두산에서 내려와 오찬을 한 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탄 차량이 삼지연비행장에 도착하자,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배웅을 나왔다.

이어 분열위병대장 김명호 육군대좌는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군대는 각하를 환송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마지막 사열을 받았다.

삼지연비행장에 나온 북측 주민들은 문 대통령 부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히 가십시오", "조국통일", "평화번영"을 연호했다.

김 위원장은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작별인사를 했으며, 문 대통령도 북측 인사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와 악수를 나눈 뒤, 서울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올랐다. 비행기 문 앞에서 대통령 부부는 김 위원장 부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추가,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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