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오는 22~23일 서울에서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6차 회의를 개최한다. 

현행 제9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2014-2018)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2019년 이후 적용될 주한미군 운영비 분담금을 책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한.미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한국 측 수석대표는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이며, 미국 수석대표는 티모시 베츠(Timothy Betts)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이다. 양측 외교와 국방 부문 관계관들이 배석한다. 

20일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지난 회의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미 간에 방위비분담금 총액을 둘러싼 간극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이 미국 측에 제공하는 분담금은 약 9600억원이다. 미국 측은 또한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부담을 한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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