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에 방북할 것이라고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8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보도가 맞다면,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3년 만이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으며, 막판에 방북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19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이 보도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미 간에는 8월 하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순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이 추진되고 있다. 9월 18일 시작되는 유엔총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남북미중 간에 숨가쁜 물밑 외교전이 한창이다. 이 4개국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주체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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