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미군 유해 감식 작업을 위해 1천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공화당 뎁 피셔 상원의원 주도로 미군 유해 감식 예산 1천만 달러가 16일 2019 국방지출안에 포함됐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이 미군 유해 감식 관련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으로, 이 조항은 지난 6월 말 미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겨진 새 국방지출안에 상원 수정안 형태로 포함된 것으로, 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VOA는 “상하원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국방부가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65주년인 27일 판문점을 통해 11년 만에 55구의 유해를 송환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한국전 참전 미군 실종자는 약 7천700명이며, 이중 5천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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