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북한과 중국의 교류 협력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75주년에 즈음하여 10일 중국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연회가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는 왕천(王晨)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겸 비서장, 쿵쉬안유(孔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서록평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이 초대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11일과 12일에는 중국 선양(심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과 총영사관 단둥지부에서도 연회가 진행됐다.

11일 평양에서는 장청강(張承剛) 북한주재 중국 대사대리가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57주년에 즈음해  양형섭 부위원장과 류명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을 초대한 가운데 중국대사관에서 연회를 진행했다.

연회에서 지재룡 중국주재 북한 대사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세 차례에 걸치는 역사적인 중국 방문으로 조중친선을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시키시었다"면서 "앞으로도 중국동지들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의도를 받들어 조중친선 협조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두 나라 사회주의 건설위업을 추동하며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천(王晨)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에 들어와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는 역사적인 상봉들을 진행하시어 전통적인 중조 친선관계를 계승 발전시키고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할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심으로써 두 나라 친선협조의 새 장을 열어놓으시었다"면서 "중국은 김정은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이 조선 인민을 이끌어 사회주의길을 따라 끊임없이 전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조선동지들과 함께 손을 잡고 중조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은 1961년 7월 11일 '체결국 가운데 한 쪽이 몇몇 동맹국의 침략을 받을 경우 전쟁 상태로 바뀌는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한편, 조중친선협회 부위원장인 인민봉사총국 부총국장 홍순명을 단장으로 하는 친선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13일 평양을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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