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인민군 초대 총참모장인 강건의 생일 10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22이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 '조선인민군' 초대 총참모장인 강건의 생일 10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22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보고를 통해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께서 이끄시는 한 길로만 곧바로 걸어온 투사의 일편단심은 우리 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며 자기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며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실하였던 강건 동지의 삶은 조국 청사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차게 벌여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중앙보고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광호·최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전광호 내각부총리, 량원호 당 중앙위원회 당역사연구소 소장, 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강건은 1918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주한 중국 지린성에서 자라다 1933년부터 영안유격대에 입대해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다. 1935년 편성된 동북항일연군에 참여하면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 측근으로 활동하다 해방 후 귀국하여 군 창설 작업에 깊이 관여, 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 창군과 함께 총참모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전쟁에서 총참모장으로 북한군을 지휘하다 1950년 9월 전사했다.

김 주석과 박헌영이 장례식에서 직접 강건의 관을 운구했으며, 사후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북한은 당 창건 20주년인 1968년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사리원시에 동상을 세우고 '강건거리'를 조성했으며, 평양시에 있던 제1군관학교를 1955년부터 강건종합군관학교로 개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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