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미 백악관 국무회의 광경. [사진출처-백악관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그들(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엄청난 성공”이라고 자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 큰 시험장을 날려버렸다. 실제로는 시험장 4곳”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곳인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는, 그들은 전쟁 중 북한에서 사망한 우리 훌륭한 영웅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과정에 있다. 그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다”라고 거듭 밝혔다. 

<MBC>는 22일 ‘주한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 소속의 실무팀 5명 정도 인원이 어제(21일) 북한에 들어갔고, 앞으로 며칠 동안 유해를 감식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및 나와 김 위원장 및 그의 그룹과의 관계는 아주 좋고 아주 강력하다”면서 “나는 이것이 굉장한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서명한 문서의 넘버 1은 우리가 즉각 전면적인(total) 북한 비핵화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가능하리라고 생각 못했다.”

그는 “1년 반 전에 내가 취임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북한과의 전쟁을 얘기했다”고 돌이켰다. 북한의 장사정포가 전진 배치된 휴전선에서 30 마일 거리인 수도권에 2,800만명이 살고 있고 전쟁이 일어나면 “10만, 20만의 재앙이 아니라 3천만, 4천만, 5천만의 재앙이 될 수 있었다”면서 “나는 우리가 그런 상황을 해결하는 지점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교섭과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는 환상적이었다”고 치하했다. “나는 그가 북한에 갔다고 생각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여기서 당신을 보다니 깜짝 놀랐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으나 “미국이 없었다면 어떤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북중) 국경을 아주 강력하게 단속한 중국 시 주석에게도 감사한다. 불행하게도 요즘 국경이 다소 느슨해졌지만 그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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