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에서 박태성 노동당 과학.교육담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참관단을 만나 “북중 우호협력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심화”를 역설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각 시도당 위원장들로 구성된 북측 참관단의 방중은 지난 3월 25~28일과 5월 7~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때의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지금 중국특색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고 조선(북한)사회주의발전도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진입했다”면서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촉진, 반도 비핵화 실현을 지지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영도하는 조선 당과 인민이 자체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하며, 조선과 치당치국 경험 교류를 심화하여 양국 사회주의 건설사업에서 새로운 더 큰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앉아있는 각 시도당 위원장들은 조선사회주의사업의 중견 역량”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영도 아래 조선이 경제사회발전에서 새로운 더 큰 성과를 얻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박태성 부위원장은 “조(북)중 양당 최고영도인들이 조중 전통우의를 발양하여 잇따라 역사적 회동을 함으로써 조중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조선 시.도당 위원장으로 구성된 친선참관단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침에 의거해 방중했다”며, “중국 경제건설과 개혁개방 경험을 학습하는 것은 조선 당이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제발전 신전략노선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친선참관단에는 박 부위원장 외에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 김능오 평양북도당위원장, 류명선 당 국제부 부부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14일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오후에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을 참관했다. 

중국 측에서는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서기처 서기이며, 중앙판공청 주임인 딩쉐샹이 북한 참관단의 여러 활동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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