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만간 방북한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조선(북한) 외무상 리용호의 초청에 따라,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조선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방북 목적이나 면담 인사 등 세부 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이에 앞서, 3월 25~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 당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지난 13~18일에는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여러 차례 만났다.

이번에는 국가 간 외교를 주관하는 왕이 부장이 방북한다. 시진핑 주석의 '공식' 방문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 5월 하순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직후에 시 주석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결과도 설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11:45)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