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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내 짝꿍은 김여정” 농담..서훈.정의용도 “내가..”

기사승인 2018.04.28  1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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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명균, 서훈, 임종석, 조용원, 리선권, 김여정, 김영철, 리수용, 정의용.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1953년 생 소나무’를 함께 심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시 36분 ‘도보다리’ 산책을 시작했다.

뒤에 남겨진 남측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북측 조용원 당 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남측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둥글게 서서 환담했다.

임종석 : 김정은 위원장이 '만리마' 하자고 그러더라.
조명균 : 더 빠른 말을 만들어야겠네요(웃음).
김영철 : 대단히 기쁜 일이죠.

조명균 : 지난번에 '어제가 옛날처럼', 그 표현이 상당히 딱 맞아떨어진 거 같습니다.
김여정 : (안들림) 현실인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조명균 : 지난 2월 9일날 그 말을 처음 들은 거 같은데 그게 이제 옛날 같습니다. (웃음)
김여정 : 예 (웃음)
리선권 : 그러고 보니까 2월 9일이 아득한 옛날 같습니다. 추워서 담요 다 무릎에 둘렀었는데 (웃음)
김영철 : 석달 남짓한 기간에 북남관계가 손바닥처럼 뒤집어졌어요. 이렇게 (손 시늉)
리선권 : 찾아와서…(안 들림)

(확인안된 수행원) : (김여정 부부장 가리키며) 평상시 팬클럽….
리선권 : 팬클럽 회장 없나…,
(김 부부장 쑥스러운 듯 미소)

조명균 : 남한과 북한이 행사할 때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북측 손님이 오실 때마다. 그때 개막식 때도 그랬고 폐막식 때도 그랬고, 아주…,

임종석 : 평창에는 진짜 거기 날마다 일하시는 분들이, 날씨가 이틀 (개막식, 폐막식) 좋았다. 근데 개막식하고 폐막식이다 할 정도로 날이 그렇게 널뛰기를 했는데, 특히 개막식 때는 정말, 지붕이 없었잖아요. (안 들림. 긴장 많이 하고 있었다는 취지.)

리선권 : 개막하고 폐막 때만 이상하게 바람이 무풍. 기온이 올라갔다는 거란 말입니다. (웃음) (잘 안 들림) (웃음) 야~ 이걸 뭐라 말해야지.

김영철 : 날씨가 이렇게 이상하게 맞아. 이게 천기를 타고나서. 민심이 이야기가 됐나보다. 안 그래도 아까 회담장에서도 말씀하셨죠. 북남관계 앞으로 많이 일을 보셨다고.

임종석 : 앞으로 남북 협력 관계는 우리 (김여정) 부부장이 앞으로 역할을 많이 할 거라고 직접 말씀하셨다.
리선권 : 지금까지도 많이 했고 계속…,
임종석 : 일부 언론에 제가 짝꿍이라고,
서훈 : 일부러 흘린 것 같은데…, (웃음)
임종석 : 그럴 리가 있겠나 (웃음)
정의용 : 경쟁이 심할 것 같은데, 나와 경쟁해야…(웃음)
임종석 : 실장님과 경쟁해야 (웃음)

서훈 : 이제 바쁘게 생겼습니다. 이제 당장, 8월에 아시안게임 그거 또 우리가 준비해야죠, 적십자회담 해야죠, 군사당국 진행해야죠, 또 고위급회담 진행해야죠.
조명균 : (바로 뒤에 붙어있는 취재진 보고) 뒤에 다 붙어있어…. (웃음)
서훈 : 아니 다 앞으로 하는 것들이니까. (웃음)

임종석 : 이제 한 30분 있으면 발표하나요? (기자들과 악수)
기자 : 엠바고 (걸렸다).
(확인안된 수행원) : 여기 와 계신 줄은 몰랐네 (웃음)
김영철 : 기자 분들 좋은 소리만 내야 됩니다! (웃음)
기자 : 기쁜 소리에 저희도 놀라고 있습니다.
리선권 : 아마 좋은 기자들만 나왔을 겝니다.

임종석 : 거기서 여기까지…. (도보다리 맨끝) 가셨겠죠?
서훈 : 의자에 앉으셨으려나 모르겠네 지금쯤?
임종석 : 계시니까 무슨 말을 못하겠네. (근접취재 완장 보고) 아, 근접이니까 근접해도 되겠구나~(웃음)
서훈 : 아주 원시적이네 (일동 웃음).

(환담 계속. 잘 안들림)

임종석 : 정보원. 우린 여기 계속 있는 건가요? 저기 가 있는 건가? (기다리라고 하자) 야~ 아주 벌을 세우는구나.
조명균 : 햇빛이 강하니 그늘 쪽으로 가시죠.

(남북 수행원들 나무 뒤쪽으로 이동. 이후 워딩 들리지 않음. 화목한 분위기로 담소)

5시 13분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도보다리’ 산책을 끝냈다. ‘도보다리’ 쪽에서 북측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남측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먼저 돌아왔다.

북측 전속기자와 남측 청와대 전속 사진 담당이 뛰어오고, 남북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천천히 걸으면서 손짓을 하고 내내 미소를 지으며 대화했다.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5시 16분 김정은 위원장이 수행원과 취재진을 보고 “많이 기다리셨을까”라고 말을 걸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수행원들과 같이 ‘평화의 집’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두 정상은 6시경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앞마당에서 공동발표식을 열었다.

판문점=공동취재단/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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