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시민대회가 27일 임진각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김태복 통신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과 9Km 거리에 있는 임진각에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시민대회가 열려 “남북정상회담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우리는 하나다”의 구호가 울렸다.

부산민중연대 소속 노동자, 여성, 학생 등 100여명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임진각을 찾아 남북정상회담 대환영 시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전 7시부터 임진각에 모여 관광객과 정상회담을 환영하기 위해 찾아온 분들에게 단일기를 나눠주고 임진각 주변에 단일기를 게양했다.

▲  노동자 참가자들이 '우리는 하나다'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_우리는 하나다_를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태복 통신원]

학생들의 ‘반갑습니다’ 공연으로 시작된 환영대회는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기억하는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마트 노동자라고 밝힌 참석자는 “아직 한 번도 북한에 가보지 못했는데, 정상회담이 잘되어 북한에 가면 꼭 백두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2005년 평양에 방문했던 참석자는 “2005년 이후 완공된 류경호텔도 가보고 싶고, 문수물놀이장도 가보고 싶고, 공연도 보고 싶다. 빨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 정상이 만나는 장면이 나오자 _남북정상회담 환영합니다를 외치며 단일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태복 통신원]

오전 9시 30분 정상이 만나는 장면이 화면에 나오자 참석자들은 단일기를 흔들며 “남북정상회담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참석자는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다른 참석자는 “11년 만에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났는데 감동이다.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상이 자주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민중연대는 임진각에서 환영대회를 마친 후 28일(토) 오후 4시 부산시 서면 단일기 거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환영마당’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 환영대회를 많은 언론사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태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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