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에 정부가 총 15억 9천 9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평양에서의 숙식.이동경비 등은 북측이 제공했다.

통일부는 20일 “제29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여 ‘남북이산가족 유전자 검사를 위한 기금지원(안) 등 총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추협은 서면심의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태권도시범단 공연의 소요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총 15억 9천 9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출연료 및 인건비 2억 7천만 원, 항공료 및 물류비 5억 4천 4백만 원, 공연음향.조명.영상장비 등 4억 8백만 원, 제작.기획비 1억 4천 2백만 원 등이다. 이는 모두 출연진과 기술진, 항공사 등에 지원된다.

방북 당시 숙박.식사와 이동경비 등의 일체 편의는 북측이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활성화를 대비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 사업으로 총 10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개성 만월대 발굴 유물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경비 총 5억 1천 1백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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